미소라멘의 도시 삿포로지만 그에 못지 않게 인기있는 라멘 가게라면 에비소바 이치겐 총본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라멘가게는 일본은 물론 홍콩, 대만 등에도 있으며 그 인기도 상당하다. 구글 점수 4.3, 리뷰만 4600개가 넘으니 검증은 충분히 됐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스스키노역에서 삿포로 노면열차를 타고 히가시혼간지마에역에 내려 약 3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거리상 약 1km 정도 되니 걸어서 가도 충분합니다. 삿포로 여행이 처음이라면 구글지도 보며 천천히 구경하며 걸어가는 걸 추천 합니다.
이 곳은 영업시간도 새벽 3시까지로 길어 스스키노에서 술 한잔하고 해장하러 찾기도 좋습니다. 한국어 메뉴도 있어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으며 양념도 된장, 소금, 간장 3종류 중에 선택할 수 있고 스프도 3단계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삿포로 사람들은 보통 원래의 맛(소노마마), 에비시오(새우소금), 가는 면을 선택해 먹거나 적당함(호도호도), 에비미소(새우된장), 굵은면 등을 가장 많이 선택하며 가격은 900엔으로 매우 저렴 합니다.
가게는 카운터석만 있으며 별도의 테이블 자리는 없습니다. 그리고 에비소바와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은 교자나 주먹밥도 팔고 있으니 함께 즐겨보길 바랍니다. 가격은 각각 380엔, 170엔 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에비미소굵으면 입니다. 새우 맛과 된장의 부드러운 맛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뤄 꽤 맛있습니다. 둘 중 하나의 맛이 유독 강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그런 걱정은 전혀 없었습니다. 스스키노 중심에서 조금 벗어난(사실 그렇게 멀지 않지만) 곳에 위치해 있지만 삿포로 필수코스로 여겨지는 라멘요코초의 있는 가게들 보다 훨씬 높은 퀄리티의 라멘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