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공항에서 버스 30분 거리의 온천 마을 묘켄 온천
가고시마 공항에서 버스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묘켄 온천은 일본식 료칸이 늘어선 오래된 온천 마을이다. 어딘지 모르게 안도감이 느껴지는 향수와 편안함을 맛볼 수 있다.
이번에는 이런 묘켄 온천 료칸 중에서도 혼자여행에 추천하고 싶은 숙소 5곳을 엄선해 보았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온천 료칸부터 호화로운 온천 료칸까지 다양하다.
가고시마는 매우 진한 온천이 솟아나는 온천 마을로, 1박 2일의 주말 여행으로도 무리 없이 갈 수 있지만, 피로를 풀고 싶다면 2박 이상의 연박을 추천한다.
다이쇼 시대의 로맨틱한 료칸, 기즈유 온천을 만끽
창업 140년이 넘은 노포 오리하시 료칸은 7만 평의 넓은 부지에 본관과 여러 개의 별채가 있어, 한 걸음 들어서면 마치 다이쇼 시대로 타임슬립한 듯한 느낌을 준다.
다이쇼 시대의 낭만을 느끼게 하는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굳어 있던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듯하다. 도착한 순간부터 여주인을 비롯한 숙소 직원들의 따뜻한 환대에 마음도 편안해진다.
시설 내에는 남녀별 노천탕이 완비되어 있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을 즐겨보자. 별관 산스이칸에 있는 기즈유에도 들러보자.
묘켄 온천 마을에서는 이곳에서만 솟아나는 기즈유는 이름 그대로 기미와 아토피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유서 깊은 온천이다. 미지근한 온천수이므로 천천히 몸을 담그고 마음껏 온천을 만끽해 보자.
대욕장이 싫은 사람들에게는 별채를 추천한다. 녹음이 우거진 광대한 부지 내에는 각기 다른 분위기의 13가지 타입의 별채 객실이 준비되어 있으며, 각 객실에는 전용 노천탕도 마련되어 있다.
글램핑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
전통 료칸 고카노 온천이 리뉴얼 오픈한 고시카노 온천. 원래는 아토피 온천으로 불리며 전국에서 피부 트러블을 앓고 있는 탕치객들이 모여드는 인기 온천 료칸이었지만, 2018년에 온천의 효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반 숙박뿐만 아니라 화제의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료칸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가고시마 공항과 숙소 사이를 체크인 전과 체크인 후 무료 송영해 주는 서비스도 매력적이다. 예약 필수라 사전에 연락을 해 두자. 전 객실에 원천이 흐르는 욕조가 딸린 객실도 있다.
노천탕이 딸린 객실도 있으며, 24시간 입욕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침저녁으로 원하는 시간에 나만의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입욕을 즐길 수 있다. 좋아하는 책을 가져와도 좋고, 그냥 멍하니 입욕을 즐겨도 좋다.
저녁은 사쿠라지마 용암판에서 구운 가고시마현산 각종 토종닭을 메인으로 토종닭 회와 신선한 구운 야채 등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BBQ 메뉴. 지역 특산품인 고구마 소주나 하이볼과의 궁합도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