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교토 한 여름을 교토여행을 간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고 하고 싶지만 그래도 간다면 숙소 선택을 조금 신중하게 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왜냐고요? 여름 교토는 상당히 뜨겁고 습하기 때문에 조금만 걸어도 지칩니다. 혼자하는 여행이라면 그래도 괜찮겠지만 일행이 있다면 여행 템포를 맞춰줘야 하기 때문에 덜 걷고 이동이 편한 곳에 교토 숙소를 잡는 게 좋습니다.
보통 교토여행을 가면 숙소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지역이 교토역 근처나 가와라마치, 기온시조 근처 입니다. 교토역의 경우는 간사이공항이나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하고 투어 대부분이 교토역에서 출발하고 기온시조나 가와라마치의 경우는 교토를 대표하는 관광지 기요미즈데라나 니시키 시장, 야사카 신사 등 주요 관광지로의 도보 이동이 가능해 많이 선택 합니다.
교토역을 기준으로 남북으로 나눌 경우 교토타워가 있는 북쪽으로 교토 호텔을 잡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번 이용해 보니 남쪽이 훨씬 편합니다. 일단 사람이 많지 않고 간사이 공항까지 가는 리무진이 운행하고 있으며 투어 버스의 출발 지점이기도 하고 이온몰, 돈키호테 등 쇼핑할 곳도 가깝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곳은 미야코 호텔 교토 하치조 입니다. 교토역 하치조 출구에서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돼 접근성도 좋고 호텔 왼쪽엔 이온몰, 오른쪽엔 아반티가 있어 쇼핑하기에도 정말 좋습니다. 객실 타입도 다양하며 1~6명까지 묵을 수 있습니다. 가장 작은 트윈룸 크기는 21m²로 넓은 편 입니다. 위치도 좋고 객실도 크고 가격도 1박 10만원 초반대라 부담 없는 편 입니다. 사우스 윙 객실은 발코니가 있어 아름다운 교토역의 야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참고하여 예약하길 바랍니다.
교토 아반티와 붙어 있는 호텔 게이한 교토 그란데도 좋습니다. 교토 아반티는 돈키호테, 드럭스토어 마츠모토 키요시, GU 등이 있으며 교토 투어 버스가 출발하는 곳이 바로 맞은 편에 있어 투어 상품을 예약했다면 이 호텔을 선택하는 게 답 입니다. 그리고 호텔 1층에는 간사이 국제공항까지 가는 리무진 버스가 있어 교토역까지 무거운 짐을 끌고 갈 필요가 없습니다. 객실은 19m²~23m²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트리플룸도 같은 크기에 베드만 추가 해주기 때문에 3명이 함께 머물기엔 조금 좁을수도 있다는 점. 하지만 1~2명이 머물기엔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멀리 쇼핑하러 갈 필요 없고 필요한 건 집 앞 슈퍼 가듯이 돈키호테가서 사면 됩니다.
게이한 호텔에서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다이와 로이넷 호텔 교토 테라스 하치조히가시구치 프리미어가 있습니다. 둘 중 가격이 싼 곳을 골라 선택하면 됩니다. 객실 크기는 비슷 하지만 조금 더 최신 호텔인 다이와 로이넷을 개인적으로 추천 합니다. 두 호텔 위치는 1차선 도로 하나만 건너면 돼 같은 곳이라 봐도 무방 합니다. 1층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으며 기요미즈데라까지 가는 버스도 호텔 앞에 있습니다.
다이와 로이넷 바로 옆에는 엘시언트 교토가 있습니다. 즉, 위에 소개한 3곳의 호텔은 모두 같은 곳이라 봐도 됩니다. 도보 10초 거리 입니다. 엘시언트 교토의 아쉬운점이라면 객실이 작은 편 입니다. 더블룸14m², 트윈룸 19m², 트리플룸 24m² 입니다. 그래도 3곳 중 가장 저렴(1박 10만원 미만)한 가격이라 매력적인 곳 입니다. 교토역까지 도보 1분 걸리니 위 3개 중 여행 예산에 맞게 선택하면 쉽게 선택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참고하여 예약하길 바랍니다.
대욕장이 있는 곳을 찾는다면 산코인 교토 하치조구치를 추천 합니다. 위치는 교토역 출구에서 횡단보도만 건너면 돼 위에 소개한 호텔 중 위치는 가장 좋습니다. 도보 20초 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객실은 12m² ~ 17m²에서 좁은편이 유일한 단점 입니다. 역 바로 앞이다 보니 간단하게 끼니를 떼울 수 있는 음식점도 다양하고 조금 촌스럽지만 만 5년된 호텔이라 객실 컨디션도 좋습니다. 참고하길 바랍니다.